블랙록, 비트코인 최대 보유사 등극…보유량 25만개 돌파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4-01 10:39 수정 2024-04-01 10:54

블랙록 BTC 보유량, IBIT 인기에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추월

출처=Blackink Research
출처=Blackink Research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자사 출시 비트코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IBIT' 흥행으로 인해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사에 등극했다.

블랙록이 31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블랙록의 IBIT의 비트코인 운용수는 약 25만2011개를 기록했다.

IBIT는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 흥행의 선두주자로 출시된 비트코인 현물 ETF 중 가장 높은 순유입액을 기록해오고 있다. 금융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가 27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IBIT 공식 출시 후 IBIT의 순유입액은 약 135억달러(한화 약 18조1467억원)를 기록했다. IBIT의 일일 평균 순유입액은 2억6000만달러(한화 약 3495억원)다.

IBIT의 폭발적인 흥행에 기인, IBIT가 운용하는 비트코인의 수가 마침내 비트코인 전체 생산량의 1.2%를 차지한 것이다. IBIT의 운용 비트코인 수가 25만개를 넘어서자 상징적인 의미를 갖던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사의 순위 역시 다시 뒤바꼈다.

최근까지 부동의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사는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지난달 19일 약 21만4246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블랙록에 매서운 추격에 회사채 판매를 시작, 비트코인을 매집하기 시작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달 회사채 판매에 나서며 6억2300만달러를 투입, 비트코인 약 9245개를 추가 매집하며 블랙록의 추격을 따돌렸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