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 출시는 시간 문제"
"다음은 XRP 포함한 他 알트코인 ETF 차례"
갈링하우스 CEO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오스틴시에서 열린 컨센서스 2024 행사 중 패널 토론에 참석해 알트코인 현물 ETF 출시 관련 의견을 전했다.
그는 "최근 당국의 승인을 받은 이더리움(ETH) 현물 ETF의 시장 출시는 단지 시간 문제일 뿐"이라며 "이후 리플과 솔라나(SOL), 에이다(ADA) 등 다른 알트코인들의 현물 ETF 출시도 필연적으로 이뤄질 일"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이더리움 현물 ETF는 반쪽 승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 23일 ETF 심사요청서인 '19b-4'만 승인했을 뿐 정식 출시를 위한 증권신고서인 'S-1s'는 승인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SEC는 30일(현지시간)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을 신청했던 자산운용사들에게 S-1s 수정본 제출을 요구한 상태다. 이에 시장 안팎에서는 이더리움 현물 ETF의 시장 출시는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결국 일어날 것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갈링하우스 CEO 역시 이더리움 현물 ETF의 승인에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전 '과속 방지턱' 역할을 수행할 승인 절차가 존재할 것이며 여기에는 충분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갈링하우스 CEO는 미국 정치권이 디지털자산(암호화폐) 시장을 향한 명확한 규제를 내놓지 않는다는 점을 비난했다. 그는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의회 석상에서 이더리움이 증권인지에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며 "그는 명확한 규제안이 존재한다고 항상 주장했으나 실상은 달랐다"고 금융당국을 비난했다.
한편 같은 날 컨센서스 2024 행사에 참석한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CEO는 "최근 이더리움 현물 ETF의 승인 사례는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와 밀접하게 관련됐다"고 말하면서 "19b-4 승인 역시 정치권의 입김이 존재했다"고 주장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