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에 제출한 S-1s 서류서 수수료 공개…업계 최초
BTC 현물 ETF 평균 수수료보다 0.06%포인트 낮아
시장서 "이더리움 현물 ETF 수수료 경쟁, 본격 시작"
"ETH 현물 ETF도 '제로 수수료' 경쟁할 것" 해석도
프랭클린 템플턴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31일(현지시간) 제출한 증권신고서 'S-1s' 수정본을 통해 이더리움 현물 ETF의 운용 수수료율을 0.19%로 책정했다. 이는 비트코인 현물 ETF 업계 평균 운용 수수료율인 0.25%보다 낮은 수치다.
프랭클린 템플턴의 이더리움 현물 ETF 운용 수수료 공개를 계기로 시장 안팎에서는 이더리움 현물 ETF 수수료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수수료 수준이 흥행의 성패를 갈랐기 때문이다.
앞서 세계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현물 ETF였던 그레이스케일의 'GBTC'는 운용 수수료율을 무려 1.5%로 지나치게 높게 잡은 탓에 자금 유출이 이어졌다. 그 결과 GBTC는 지난주 블랙록의 'IBIT'에게 비트코인 보유량을 역전당했다.
프랭클린 템플턴이 공개한 이더리움 현물 ETF 수수료 0.19%는 업계 비트코인 현물 ETF 평균 수수료 대비 낮은 가격에 책정되자 시장 안팎에서는 이더리움 현물 ETF 역시 '제로 수수료' 경쟁이 시작될 것이라는 해석을 내리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