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스트라텐 "비트코인, 급락 없다…단기 투자자 평단가 상승이 증거"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6-11 09:43 수정 2024-06-11 11:02

단기 투자자 BTC 평균 구매가, 지난주 6만4000달러 돌파
"비트코인, 6.4만달러 하회하지 않는 한 지속적으로 상승"

출처=Glassnode
출처=Glassnode
디지털자산 전문가가 최근 비트코인(BTC) 단기 투자자들의 평균 매수 단가 상승을 근거로 들면서 단기간 내 비트코인이 급락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자산 전문가 반 스트라텐은 10일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 슬레이트에 기고한 보고서를 통해 155일 이내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단기 투자자들의 평균 매수 단가가 최근 6만4000달러를 돌파한 사실을 지적했다.

스트라텐은 보고서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글래스노드의 온체인 데이터를 첨부했다. 데이터상에 나타난 비트코인 단기 투자자들의 평단가는 지난 18개월동안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지난주 6만4000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흥행 고조로 상승을 재개, 현재 약 6만900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단기 투자자들의 평단가가 비트코인 현재 가격보다 약 8% 아래에 있는 6만4000달러에 형성된 점을 고려할 때 8% 이하의 급락이 없는 한 단기 투자자들이 '패닉셀'에 나설 일은 없다는 분석이다.

스트라텐은 "지난주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으로 비트코인 단기 투자가 증가하며 단기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실현 가격은 지난주 약 1.5% 상승했다"며 "비트코인의 가격은 6만4000달러를 지지선으로 삼고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서술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