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 5억달러 채권 팔아 비트코인 더 산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6-14 10:34 수정 2024-06-14 10:34

9년 만기 6892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예고
앞서 두 차례 걸쳐 11억달러 규모 채권 발행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 / michael.com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 / michael.com
'비트코인(BTC) 큰손' 마이클 세일러가 비트코인을 더 사들이기 위해 자신이 이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회사채를 추가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채권 발행 규모는 5억달러(한화 약 6892억원)다.

세일러는 13일 공식 성명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추가 비트코인 확보를 목적으로 5억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추가 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세일러는 약 두 차례 비트코인 추가 구매를 목적으로 각각 5억달러와 6억달러의 회사채(한화 약 8270억원)를 발행한 바 있다.

발표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새 채권은 미국 증권법 114A에 따라 기관 투자자들에게 판매되는 채권으로 만기일은 2032년 6월 15일이다. 투자자들은 2029년 6월 20일 이후 투자금을 현금으로 상환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한편 2020년부터 시작된 마이클 세일러의 비트코인 구매 '러쉬'에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블랙록과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 경쟁에 나서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사가 4월 공식적으로 밝힌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공식적인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약 21만4400개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