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 BTC 또 샀다…총 보유량, 전체 공급량 1% 넘어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3-20 10:35 수정 2024-04-01 08:59

회사채 판매액으로 BTC 9245개 추매…총 21만개 보유
19일 BTC 급락에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도 16% ↓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 / michael.com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 / michael.com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BTC) 약 9245개를 추가 매집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공식 비트코인 보유량은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1%를 넘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9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식 문서를 통해 최근 회사채 판매금 포함한 자금 6억2300만달러를 투입, 비트코인 약 9245개를 추가 매집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제출한 문서는 "약 5억9230만달러의 회사채 판매 수익금과 현금 3070만달러를 투입, 총 약 6억2300만달러를 투입해 비트코인 약 9245개를 매집했다"고 명시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이번 비트코인 추가 매집으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공식적으로 보유한 비트코인의 물량은 약 21만4246개다. 비트코인의 공식 발행량이 2100만개인 점을 고려할 때, 전체 시장 공급량의 1% 이상을 상회한 것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이번 비트코인 추가 매집 소식은 비트코인이 최근 연일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이뤄져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연일 최고가를 경신했다. 비트코인의 최고가는 14일 기록한 7만3798달러다.

한편 비트코인이 19일 급락하자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 역시 급락했다. 비트코인은 19일 일어난 대규모 매도세에 약 7% 하락했고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약 16% 하락헀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