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고래들, 최근 폭락서 BTC 매집세"
"3월부터 6월까지 팔고 최근 다시 매집"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는 8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 고래들이 5만달러 이하의 가격에서 비트코인을 매집했다고 발표했다.
샌티멘트가 비트코인 고래로 정의한 이들은 비트코인을 최소 10개에서 1000개까지 보유하고 있는 월렛들이다.
샌티멘트는 "비트코인이 폭락한 이달 5일과 6일, 이틀간 비트코인 고래들은 비트코인을 축적했다"며 "비트코인 고래들은 100만달러 이상의 비트코인 매집을 총 5738건, 10만달러 이상의 비트코인 매집을 총 2만8319건 실행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5일 최대 약 18% 하락, 일시적으로 5만달러 이하로 떨어진 바 있다. 이후 6일부터 반등, 현재 약 5만7달러선을 회복했다.
최근 하락에서 비트코인 고래들의 비트코인 매집세를 지목한 데이터들은 현재 시장 안팎에서 즐비하다.
디지털자산(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고래들은 지난 30일 동안 230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집했다"고 보도했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CEO는 8일 자신의 X 계정에서 "7월 초부터 비트코인 고래들은 총 40만개의 비트코인을 매집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년 이상 비트코인을 보유한 고래들은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비트코인을 매도했지만 이후 다시 매집 행보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올해 3월, 비트코인은 최고가를 경신한 후 약 두 달간 강세를 이어갔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