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통해 선거 기부금 받고 있다"
해리스 캠프 측은 질문 요청에 '묵묵부답'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나서는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4일 디지털자산(암호화폐) 선거 기부금을 수용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알레시아 하스 코인베이스 재무 총괄은 4일 포츈지와의 인터뷰에서 "카말라 부통령은 코인베이스 커머스를 활용, 디지털자산 기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8월 해리스 캠프 측이 코인베이스와 협상 중이라는 뉴스가 보도된 바 있다. 이로부터 약 2주 후 코인베이스를 통한 해리스 캠프의 기부금 수용이 시작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현재 해리스 캠프 측은 디지털자산 기부금 수용 사실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해리스 부통령의 경쟁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일찌감치 디지털자산 기부금 수용 소식을 밝힌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5월 디지털자산 선거 캠프를 위한 디지털자산 기부금 수용 공식 웹사이트를 게시, 총 8종의 디지털자산을 기부금으로 수용해오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친디지털자산 후보'를 지칭하며 나선 트럼프 전 대통령과 비교해 아직까지 명확한 디지털자산 지지 공약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지난달 21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 나선 브라이언 넬슨 해리스 선거 자문위원은 "해리스가 디지털자산과 블록체인을 매우 유망한 신기술로 인정하며 이 산업의 성장을 위해 적절한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