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고래들, 주말 하락 속 무섭게 주웠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9-09 15:32 수정 2024-09-09 15:32

고래 월렛 3개, BTC 2814 매수…2108억원 규모
평균 구매가 5만5887달러…"강세장 기대 고조"

사진=Bing image 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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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의 비트코인(BTC)을 보유한 비트코인 고래들이 '공포의 주말' 동안 공격적인 비트코인 매수세에 나선 사실이 밝혀졌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피디아는 9일 비트코인 고래 월렛 3개가 이번 주말동안 비트코인 총 약 2814개를 매수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지난주 미국의 경기침체 공포와 함께 급락, 5만6000달러선이 순식간에 무너진 후 주말 간 5만2000달러선까지 하락했다.

코인피디아는 고래 월렛 3개가 약 1억5730만달러(한화 약 2108억원)를 투입, 주말 동안 비트코인 매수에 나섰으며 주말간 이들의 비트코인 평균 구매가는 약 5만5887달러라고 밝혔다.

코인피디아는 "주말동안 바이낸스를 통해 대규모 매수세가 포착되었다"며 "이러한 온체인 활동은 다음 강세장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서술했다.

실제로 아서 헤이즈 비트멕스 CEO는 8일 자신의 X 계정에서 "비트코인 하락(숏) 베팅을 마감하고 3%의 수익을 냈다"며 "시장의 하락에 재닛 옐런이 추가로 달러를 찍어내 유동성을 주입할 것이고 이는 비트코인의 반등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6일 헤이즈 CEO는 비트코인의 5만달러 미만 하락에 숏 베팅 사실을 공유, 시장 안팎의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