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활성화 월렛 수, 최근 1억개 돌파"
"활성화 월렛 중 약 8600개, SOL 0개 보유"
전문가 "원인, 왕성한 디파이 생태계 활동"
솔라나 네트워크 분석 사이트 헬로문이 10일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솔라나 네트워크 활성화 월렛 중 약 약 86%가 빈 월렛이라는 사실을 지적했다.
헬로문의 데이터에 따르면 솔라나 네트워크의 활성화 월렛 수는 올해 초 약 50만9000개에서 급증, 최근 1억개를 돌파했다.
하지만 1억개 월렛 중 월렛 약 8600만개가 지난달 솔라나(SOL)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사실이 밝혀졌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솔라나 네트워크 내 약 1550만개의 월렛이 솔라나 1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약 150만개의 월렛이 솔라나 10개를 보유하고 있는 반면 약 8660만개의 월렛은 솔라나를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헬로문의10일 데이터에 따르면 이달 7일과 8일 솔라나를 거래한 월렛의 수는 각각 약 19만7015개와 11만8090개를 기록, 그리고 솔라나를 매수하고 보유한 월렛의 수는 각각 약 1368만개와 756만개를 기록했다.
디파이(DeFi) 플랫폼 라딕스 DLT의 설립자 댄 휴즈는 솔라나 활성화 월렛 수의 급증 현상과 솔라나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월렛의 수가 약 86%를 차지하고 있는 현상의 원인이 왕성한 솔라나 네트워크 디파이 활동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디파이 생태계에 존재하던 솔라나를 중앙형 거래소(CEX)에서 보낼 때 생성되는 프록시 월렛 주소가 존재하며 디파이 활동이 왕성할 수록 이렇게 생성되는 주소가 다수를 차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솔라나 네트워크의 건전성을 지적하는 여론도 존재했다.
블록체인 분석 업체 키록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솔라나 네트워크의 월렛 당 보유하고 있는 평균 솔라나의 달러 환산액은 약 10달러 미만이다"며 "솔라나는 생태계가 활성화되있지만 유기적이지 않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