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인 투자자 한정 판매에도 호성적 결과 공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문이 진행하는 디파이(DeFi)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 15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토큰(WLF) 출시와 함께 프로젝트 가입자 10만명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14일(현지시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토큰의 공개 판매를 시작했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아들 에릭 트럼프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주축으로 트럼프 가문이 출범한 이더리움 기반 디파이 프로젝트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토큰은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플랫폼의 네이티브 토큰으로 플랫폼을 통한 토큰 대출 및 차입 활동에 활용된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측은 토큰 판매 대상을 미국 내 공인 투자자들로 한정, 토큰 초기 판매 목표액을 3억달러(약 4080억원)로 선정했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측이 밝힌 총 토큰의 가치는 15억달러(약 2조374억원)다.
토큰 판매 시작 몇 시간 만에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플랫폼에 1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는 소식을 밝힌 것이다. 앞서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토큰은 판매자 측이 정한 엄격한 구매자 조건에 따라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측이 정의한 공인 투자자(Accredited Investors)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연봉 20만달러(한화 약 2억7256만원)와 보유 자산 100만달러(한화 약 13억6280만 원) 이상을 증명한 투자자를 뜻하기 때문이다.
현재 정확한 토큰 판매액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측이 공개한 토큰의 분배액은 63%는 투자자 판매, 17%는 사용자 보상, 20%는 운영진 소유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