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현물 ETF 순유입액 약 27조9189억원 기록
금 현물 ETF 첫 해 순유입액 2조839억원 압도
BTC 현물 ETF 향한 기관 투자 증가세 지목
바이낸스가 27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미국 내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 첫 해에 약 201억달러(한화 약 27조9189억원)의 순유입액을 달성, 금 현물 ETF 대비 약 14배 높은 순유입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보고서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약 93만8000개를 기록, 비트코인의 전체 시장 유통량의 약 4.5%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를 달러로 환산할 시의 가격의 약 633억달러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올해 1월 출시되어 유례없는 흥행 기록, 거래된 40주 중 24주간 순유입액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의 순유입액은 210억달러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 현물 ETF는 2003년 출시 후 첫 해 약 15억달러의 순유입액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수요의 80%는 개인 투자자라고 밝혔다. 기관 투자자의 수는 약 1200곳으로 주요 기관 투자자 명단에는 ▲골드만삭스 ▲모건 스탠리 ▲위스콘신주 투자위원회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보고서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명확한 기관 투자자 수요 증가에 따라 추후 몇년간 비트코인 현물 ETF가 더욱 큰 순유입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