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T, 스테이블 코인 시장 점유율 약 72% 차지"
"TRC-20, 낮은 수수료·빠른 속도로 USDT 유통 담당"
주기영 크립토퀀트 CEO가 대한민국 기업들의 왕성한 스테이블 코인 활용도를 지목했다.
주 대표는 31일 자신의 공식 X 계정을 통해 "대한민국 기업들 간 이뤄지는 결제 대금의 약 10%가 스테이블 코인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주 대표는 이 가운데 테더(USDT)와 트론 네트워크(TRC-20)가 매우 큰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테더는 스테이블 코인 시장 점유율 72%를 차지하고 있으며 테더의 대부분이 낮은 수수료와 빠른 처리 속도 때문에 트론 네트워크를 통해 유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시장은 기업 이익을 위해 테더와 트론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테더의 시장 점유율은 기존 70%에서 2% 상승했다. 테더사가 31일 공개한 3분기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테더의 유통량은 1200억개를 기록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디파이라마의 31일 데이터에 따르면 트론 네트워크를 통한 테더의 유통량이 테더 전체 유통량의 약 49.52%를 차지, 이더리움 네트워크(ERC-20)를 통한 테더 유통량인 39.13%를 크게 상회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