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트코인 현물 ETF, 역대 두 번째 순유출 기록…"7457억원 유출"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11-05 16:09 수정 2024-11-05 16:09

4일 총 순유출액 7457억원 기록

그래픽=블록스트리트 박지원 기자
그래픽=블록스트리트 박지원 기자
미국 내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4일(현지시간) 역대 두 번째 최고 순유출을 기록했다.

금융 데이터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의 5일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 11곳의 총 순유출액은 약 5억4111만달러(한화 약 7457억원)를 기록했다. 올해 1월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된 후 가장 높은 순유출을 기록한 날은 5월 1일로 당시의 순유출액은 약 5억6477만달러(한화 약 7776억8829만원)다.

4일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는 블랙록의 'IBIT'를 제외하고 모든 ETF가 순유출 혹은 '제로 순유입'을 기록했다.

4일 순유출세는 피델리티의 'FBTC'와 아크인베스트먼트의 'ARKB'가 이끌었다. FBTC와 ARKB는 각각 약 1억6960만달러와 1억3830만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주 역대 두 번째 순유입을 기록한 뒤 이번주 역대 최대의 순유출을 선보이며 매우 높은 변동성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 안팎에서는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의 높은 변동성이 최근 비트코인의 높은 가격 변동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의 기록적인 순유출세는 비트코인의 급락에도 영향을 미쳤다. 비트코인은 4일 약 2% 급락하며 6만6000달러선을 터치했다.

비트코인은 5일 반등에 성공, 5일 오후 3시 코인마켓캡 기준 약 6만876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