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비트코인 하락 속 추가 하락 예고

"BTC·USDT 도미넌스 신호, BTC 하락 시그널"
"BTC, 주요 지지선 이탈"…8만달러 조정 전망

비트코인(BTC)의 가격이 30일 9만3000달러까지 하락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9만달러선 아래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은 30일이 시작되자마자 급락, 약 2% 하락했다. 이달 17일 최고가를 기록한 비트코인이 투자자들의 기대와 다르게 추가 하락했고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에 대한 비관론을 공개한 것.

전문가들이 추가 하락을 주장하는 이유는 그래프상 비트코인이 주요 지지선을 이탈했다는 것이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트레이딩뷰의 기고자 'The ForexX Mindset'와 그래프 분석가 'Aksel Kibar'비트코인의 가격이 각각 8만1500달러와 8만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The ForexX Mindset은 자신의 X 계정에서 비트코인에 예치됐던 유동성이 이탈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근거로 제시한 데이터는 비트코인 도미넌스 하락과 테더(USDT) 도미넌스 상승이다. 그는 "비트코인 도미넌스와 테더 도미넌스가 반비례를 보이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며 "비트코인은 큰 폭락을 경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Aksel Kibar은 그래프 분석 이론 상 추세 전환을 나타내는 차트 패턴 '헤드 앤 숄더'에 의거, 비트코인이 하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그래프에 헤드 앤 숄더를 적용한 결과 비트코인의 가격은 8만달러까지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30일 오전 9시 30분 코인마켓캡 기준 9만337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