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행정부 출범 따른 SEC 기조 변화 지적
"바뀐 SEC 리더십, 항소 포기할 것" 지적
XRP, SEC 항소에도 16일 상승 흐름 지속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미국 항소법원에 리플과의 소송에서 항소장을 제출한 가운데 리플 법률 총괄이 SEC의 항소 포기 가능성을 시사했다.
스튜어트 알데로티 리플 법률 총괄은 16일 자신의 X 계정에서 "SEC의 항소 의견서는 이미 실패한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며 "(항소는) 차기 행정부에서 폐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금으로서 SEC의 소송은 잡음일 뿐"이며 "혁신 친화적인 규제의 새로운 시대가 다가오고 있으며 리플은 번창하고 있다"고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20일 출범하는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일찌감치 차기 SEC 위원장으로 '친암호화폐 인사' 폴 앳킨스를 지명했다. 폴 앳킨스는 미국 의회에 출석해 겐슬러 위원장의 SEC 운영 부조리를 수차례 지적한 바 있는 인사로 겐슬러 현 SEC 위원장과는 확연히 다른 행보를 보일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다.
SEC가 리더십 교체를 포함해 기존과는 다른 행보를 보일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로이터 통신은 폴 앳킨스가 SEC 위원장으로 취임 후 첫 100일 동안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포괄적인 규제 검토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15일 보도했다.
실제로 XRP의 가격은 SEC 항소 후에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XRP의 가격은 SEC의 항소가 보도된 15일 2.86달러로 마감했으나 16일 오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3.06달러다.
이한길 인턴기자 bshangil010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