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소 인정 및 출석 통지 확인서 제출 예고
리플 CEO "항소서 승리해 SEC 의지 꺾는다"
리플사가 25일 SEC와의 교차 항소에 필요한 필수 서류를 미국 항소법원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리플사는 미국 항소법원에 항소에 수반되는 필수 서류인 항소 인정 및 출석 통지 확인서 '폼 C'를 마감일인 18일까지 제출하지 않으며 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특히 당시 미국 항소법원은 서류 제출 기간을 14일 연장, 리플사에게 11월 1일까지 서류 제출을 마감하라고 통보했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리플 경영진들은 직접 응답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사 CEO는 폭스 비즈니스 암호화폐 전문 기자 엘레니어 타렛과의 인터뷰에서 "폼 C의 제출을 오늘 마무리할 것"이라며 "항소에서 다시 이길 것을 확실하며 게리 겐슬러 위원장의 의지를 꺾을 것"이라고 전했다.
스튜어트 알데로티 리플사 법률 총괄은 엘레니어 타렛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제2순회 항소법원은 규제 기관의 과도한 관할권 확장을 비판한 이력이 있다"며 "리플사의 승소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리플사와 SEC는 앞서 양측이 예고했던대로 항소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SEC는 8월 사실상 패소한 리플사와의 재판에 항소를 신청했으며 리플사 역시 SEC에 대해 교차 항소 통지서를 제출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