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운용보유액 약 28조6282억원 기록
IBIT 출시 7달 만에 그레이스케일 상회
블랙록이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 지 약 7달 만에 세계 최대의 비트코인 보유 자산운용사로 거듭났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아캄 인텔리전스가 16일(현지시간)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IBIT'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가치가 약 212억1711만달러(한화 약 28조6282억원)를 기록했다.
블랙록은 IBIT은 1월 출시 후 단 하루를 제외하고 전부 순유입세를 기록했다. 블랙록은 IBIT의 놀라운 흥행에 기인, 비트코인 보유량에서 그레이스케일을 상회했다.
아캄 인텔리전스가 공개한 그레이스케일의 보유 비트코인 가치는 약 212억249만달러(한화 약 28조6085억원)다. 그레이스케일은 1월 공식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후 업계 평균 약 10배 높은 수수료 탓에 12일을 제외하고 줄곧 순유출을 기록했다. 그레이스케일은 현재 낮은 수수료를 책정한 별도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출시, 현재 4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보유하고 있다.
블랙록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로 올해 5월 기준 운용자산액은 약 10조5000억달러(한화 약 1경4168조7000억원)다. 블랙록은 지난해 여름 공식적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도전에 나선 후 현재 세계 최대의 비트코인 자산운용사로 거듭났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