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금투협회장 "국내 암호화폐 ETF 허용 지속 건의할 것"

美 트럼프 행정부 출범 따른 국내 변화 강조
"韓, 글로벌 추세 뒤처지지 않도록 지원할 것"

서유석 한국금융투자협회장이 국내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 허용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5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 나선 서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 2기의 출범으로 인한 암호화폐 시장 활성화와 이에 따른 국내 제도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미국 트럼프 2기 정부의 출범으로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 관련 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라며 "우리나라도 이러한 추세에 뒤처지지 않도록 토큰형 증권(STO) 제도화를 지원하고 가상자산 ETF 허용 등을 지속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대한민국은 암호화폐 ETF에 대해 여전히 보수적인 입장이다. 지난달 금융위원회는 2025년 업무계획 관련 기자 브리핑에서 투자자 보호와 현재 국내 용이한 암호화폐 거래 시스템을 지적, 암호화폐 ETF 허용 전 다양한 규제 설립이 우선임을 강조했다.

한편 서유석 회장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대한민국 자본시장 지속 성장을 위한 5대 과제로 ▲자본시장 밸류업 추진 ▲자본시장 혁신과 인프라 개선 적극 지원 ▲국민 자산 형성과 모험자본 공급이 원활한 환경 조성 ▲금융투자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모멘텀 발굴 ▲투자자 보호와 리스크 관리를 꼽았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