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카고옵션거래소,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현물 정산 요청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2-12 10:10 수정 2025-02-12 10:10

"세금 계산 효율성·ETF 수익률 상승 목적"

美 시카고옵션거래소,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현물 정산 요청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1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현물 정산 허용을 요청하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Cboe가 제출한 문서는 Cboe는 아크 21 쉐어즈 비트코인 ETF(ARKB)와 21 쉐어즈 코어 이더리움 ETF(CETH)에 기존 현금 정산 방식 대신 현물 정산 수정을 요청했다.

Cboe가 제시한 논리는 효율성 상승을 통한 기관 더 기관 투자자 유치다. 암호화폐 현물 ETF를 현금이 아닌 현물로 정산할 시 ETF의 세금 계산 효율성과 펀드 자체의 수익률이 증가하며 이에 현물 정산을 허용해달라는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 시절, SEC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과정에서, ETF 승인에 대한 조건으로 자산운용사들에게 현금 정산 방식의 ETF 설계를 요구했다. 현재 SEC의 승인을 통해 시장에 출시된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ETF는 전부 현금 정산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과 함께 SEC의 리더십 변화에 가장 먼저 움직인 곳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다. 블랙록은 지난달 SEC에 아이쉐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의 현물 정산 허용을 요청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