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바이낸스, SEC TF 팀 출범 따라 소송 60일 중단 요청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2-12 10:22 수정 2025-02-12 10:22

"지난달 출범한 SEC TF 팀, 소송에 영향 미칠 확률 높다"
"리플·코인베이스 등 SEC 소송 기업, 소송 중단 요청 유력"

美 SEC·바이낸스, SEC TF 팀 출범 따라 소송 60일 중단 요청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바이낸스가 SEC 내부 태스크포스(TF) 팀 출범에 따른 변화를 예측, 법원에 양측 간 소송을 60일 중단해 달라는 공동 동의안을 11일 제출했다.

SEC와 바이낸스가 제출한 공동 동의안은 "SEC TF 팀의 작업은 이 소송 해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TF 팀의 작업이 진행되는 시간 동안 소송 중단을 요청하는 바이다"고 서술했다.

문서에 따르면 SEC와 바이낸스는 소송이 중단되는 60일 후 소송 중단의 타당성을 증명할 공동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바이낸스 뿐만 아니라 SEC와 소송을 진행 중인 다수의 기업들이 이 행보를 따를 가능성이 높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소식통의 증언을 인용해 리플, 코인베이스, 크라켄 등 SEC와 소송 중인 다수의 기업들이 공동 동의한을 제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12일 보도했다.

바이든 행정부 시절 미국 내 다수의 암호화폐 기업들과 마찰을 빚어온 SEC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함께 대대적인 변화에 들어섰다. 마크 우예다 위원장 대행 임명과 함께 SEC는 '크립토 맘' 헤스터 피어스가 이끄는 TF 팀이 이달 초 공식 출범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