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분기 매출·순수익, 약 3조3184억원·1조8759억원 기록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에 코인베이스의 2024년 4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약 88% 증가했다.13일 코인베이스가 공개한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2024년 4분기 매출과 순수익은 각각 약 23억달러(한화 약 3조3184억원)와 13억달러(한화 약 1조8759억원)를 기록했다. 코인베이스의 2024년 4분기 매출과 순수익은 모두 분석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코인베이스의 4분기 거래량 역시 4390억달러(633조4770억원)를 기록, 역시 분석가들의 예상치인 4040억달러를 상회했다.
코인베이스의 실적 상승 원인으로는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과 이로 인한 암호화폐 가격 상승이 꼽힌다. 코인베이스는 주주 서한을 통해 "거래량 성장의 주요 원인은 높은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에 기인, 높아진 암호화폐 평균 가격이다"고 서술했다.
코인베이스의 실적 발표에 13일 코인베이스의 주가 역시 급등했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13일 약 8.44%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한편, 미국 주식·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는 2024년 4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로빈후드가 공개한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로빈후드의 2024년 암호화폐 관련 수익은 전년 대비 약 700% 상승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