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알트코인, 전략 비축 과정서 美 의회 반대 만날 것"
JP모건이 비트코인(BTC)을 제외한 알트코인이 미국의 전략자산에 진입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니콜라스 파니키르조글로가 이끄는 JP모건 연구팀은 6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엑스알피(XRP), 솔라나(SOL), 에이다(ADA)와 같은 암호화폐가 미국의 전략자산에 포함되는 것은 특히 어려울 것"이라며 "미국 의회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 외의 암호화폐를 전략자산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 자신의 SNS 플랫폼 '트루쓰 소셜'에 "미국의 암호화폐 전략 비축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중심이 될 것이며 엑스알피, 솔라나, 에이다 등도 포함된다"고 서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언급한 암호화폐, 특히 알트코인들은 시장 내 큰 기대감을 조성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멘트를 토대로 언급된 알트코인들은 3일 약 15%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러한 시장의 기대감이 헛된 기대일 수 있다는 의견을 공개한 것이다.
JP모건 연구팀은 "미국 정부의 암호화폐 전략 비축 시나리오 실현 가능성은 의회의 승인을 거쳐야할 시 50% 미만이다"고 서술했다. 이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외의 소규모 토큰은 변동성에 대한 우려로 미국 의회의 강한 반대를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7일 트럼프 대통령이 암호화폐 비축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나 대다수의 알트코인들이 하락했다. 행정명령이 비트코인 외의 암호화폐 비축 가능성을 언급했을 뿐,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처럼 구체적인 암호화폐를 지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