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퀀트 "온체인 데이터, 비트코인 하락장 예고…6만3000달러 갈수도"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3-13 10:01 수정 2025-03-13 10:01

BTC 가격평가 지표 'MVRV Z-스코어' 첨부…"BTC, 하락장 신호왔다"
BTC 시장 수요·고래 월렛 움직임·美 BTC 현물 ETF 순유출세 지적
"BTC, 7만5000달러 방어 실패시 6만3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

크립토퀀트 "온체인 데이터, 비트코인 하락장 예고…6만3000달러 갈수도"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가 12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BTC)을 둘러싼 다수의 온체인 데이터를 인용, 비트코인이 6만3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크립토퀀트의 기관 인사이트 보고서는 현재 비트코인의 'MVRV Z-스코어'가 365일 평균 이하로 감소했으며 이는 급격한 조정이나 장기적인 하락장 이전에 나타나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MVRV Z-스코어는 특정자산의 시가총액 대비 실현가치 비율(MVRV)이 역사적 평균에서 얼마나 벗어나 있는지를 측정하는 지표다. 비트코인의 현재 시가총액이 실현가치에 비해 높은 가격을 기록,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과소평가되며 비트코인의 하락장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뜻이다.

이외에도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에 대한 시장 수요 감소와 고래 월렛 움직임,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순유출세를 지적했다.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에 대한 지난주 약 10만3000개 감소했다"며 "이는 2024년 7월 후 가장 큰 하락세다"고 전했다. 이어 "대형 투자자들인 고래 월렛들의 축적 물량도 1월 36만8000개에서 26만8000개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크립토퀀트는 최근 고래 월렛들의 움직임이 둔화되고 있으며 이는 시장의 하락 위험 신호를 뜻한다고 강조했다.

크립토퀀트는 지난해 3월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가 약 16만5000개의 비트코인을 매수한 반면 올해는 약 200개의 비트코인을 매도했다고 전했다.

크립토퀀트는 연구원들은 보고서에서 "그래프상 비트코인의 주요한 방어선은 7만5000달러이며 이 방어선이 무너질 시 비트코인은 6만3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서술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