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BTC 개당 종합 생산 책정가, 약 8만5233달러
"시장가, 생산가 하회하며 대다수 채굴자들 손실 중"
외신 비트코인닷컴은 블록체인 데이터 제공업체 마이크로미의 9일 데이터를 토대로 비트코인의 개당 생산 가격이 약 8만5233달러를 기록, 비트코인이 8만달러까지 하락하며 비트코인이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11일 보도했다.
앞서 11일 비트코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 확장으로 인한 'R의 공포'에, 장중 7만9000달러까지 하락했다. 이후에 유입된 저가 매수세에도 비트코인은 12일 오전 9시 기준 8만2000달러를 횡보하고 있다. 시장 가격이 생산 가격을 하회하는 현상이 일어나자 신규 채굴자들이 물량을 판매, 이로 인한 매도세가 시장 하락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마이크로미는 비트코인의 개당 채굴 가격을 5만달러 언저리로 책정한 데이터의 경우, 해당 가격이 채굴장 운영에 소요되는 다양한 운영비를 제외한 가격이며 실질적으로 채굴자들의 비트코인 채굴 가격은 그 이상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트코인닷컴은 "마라톤 홀딩스나 라이엇 블록체인 등 대규모의 채굴장들은 비트코인의 대규모 하락에도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는 반면 대다수의 채굴장들은 최근과 같은 비트코인 하락에 큰 손실을 겪을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