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매도세 따른 대규모 선물 청산, 시장 급락 유발
BTC 선물 청산액 1조7617억원 기록…롱 청산액 1조277억원
알트코인, 급락세 더욱 심화…7일 오전 10% 이상 하락 기록
비트코인은 7일이 시작된 직후 시작된 매도세에 무서운 기세로 하락, 7일 약 7% 하락하며 오전 8시 7만7000달러까지 하락했다.
원인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본격화에 따라 확산된 자산시장 공포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무역 대상국들을 상대로 예고했던 높은 관세 부과를 발표하자 자산시장에 잠재되었던 공포가 되살아났고 이 공포가 6일 늦은 오후 다시 매도를 유발한 것.
온체인 분석 플랫폼 코인글래스의 7일 오전 9시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 청산액은 총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7617억원)를 기록, 이 중 롱(상승) 베팅 청산액은 약 7억달러(한화 약 1조277억원)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급락에 알트코인들의 급락세는 더욱 심화됐다. 이더리움(ETH)과 바이낸스 코인(BNB), 솔라나(SOL)가 약 12%, 8%, 11%를 하락한 것을 포함해 대다수의 알트코인들이 10%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