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사장 "당분간 IPO 진행하지 않을 것"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4-10 09:55 수정 2025-04-10 09:55

"유동성 확보 위한 IPO, 기업 우선순위 아니다"
"美 암호화폐 규제안 입법 상황, 주의 깊게 주시"

출처=Ripple Youtube 갈무리
출처=Ripple Youtube 갈무리
모니카 롱 리플 사장이 최근 리플의 기업공개(IPO)와 관련된 소문을 일축했다.

모니카 롱 9일 2025년 파리 블록체인 위크에 참여, 리플이 충분한 유동성을 갖고 있으며 이로 인해 비상장 기업으로서 기업의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동성 확보가 필요한 기업이라면 IPO가 타당하다고 생각하지만 현재 우리에게 유동성은 큰 제약이 되지 못한다"며 "비상장기업으로서 사업 성장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리플의 IPO는 2025년 암호화폐 시장의 주된 관심사였다. 리플이 트럼프 행정부와의 친분을 바탕으로 미국 내 인력 고용을 확장했고 특히 IPO 관련 인력을 채용했다는 소식에서다. 최근 리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이 종결되자 리플이 곧 IPO를 진행할 것이라는 루머가 시장에 가득했다. 리플 사장이 이를 직접 부인한 것.

모니카 롱 리플 사장은 리플이 미국 내 암호화폐 관련 규제안 입법 상황을 현재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으며 이에 맞춰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의회가 입법 중인 법안들은 매우 선진화되었다"며 "행정부와 법안에 따라 산업이 하루 아침에 가속화되는 것을 보았으며 이에 따라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리플이 은행들을 대상으로 한 리플의 사업 확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SAB 121가 폐지되며 은행들의 암호화폐 채택은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낟"며 "미국에서 경기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SAB 121은 은행이나 금융기관이 암호화폐를 보유할 때 해당 암호화폐가 고객의 암호화폐일지라도 이를 '부채'로 간주, 재무재표에 기입해야 한다는 규제 지침으로,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SAB 121을 폐지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