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연구원 "美 BTC 현물 ETF·세일러, BTC 가격 방어 지원"
"시장 매도 물량 고스란히 받아내며 BTC 가격 안정화 기여 중"
블룸버그 ETF 연구원 에릭 발추나스는 17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마이클 세일러와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가 비트코인 가격과 상관없이 높은 매수세를 기록, 비트코인 가격 안정화에 도움이 됐다고 주장했다.
발추나스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 한 달 동안 순유입세를 기록했다"며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가 지난 한 달간 유치한 순유입액은 1억3104만달러에 도달했고 이는 매우 인상적인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 현물 ETF에 투자하는 이들은 일반적인 투자자들 보다 더 견고한 투자 전략을 갖고 안정적인 양상을 보인다"고 강조했다.
발추나스는 마이클 세일러의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의 가격과 상관없이 보여온 비트코인 매집 전략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와 마이클 세일러는 지난 15개월 동안 단기 투자자, FTX 채권자, 정부로부터 쏟아진 물량을 대량으로 매집했으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에 안정세를 가져다줬다"고 서술했다.
실제로 스트래티지는 14일에도 비트코인을 매집, 2억8550만달러(한화 약 4061억원)를 투자해 비트코인 3459개를 매수한 바 있다.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18일 기준 53만1644개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