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ETF 상장 본격화
미국 주요 증권거래소가 11월 중 엑스알피(XRP) 연동 상장지수펀드(ETF)를 연속 상장하며 엑스알피 시장 접근성을 확대했다.미국 ETF 승인 절차가 이번달 재가동되면서 여러 자산운용사가 엑스알피 ETF 상장을 상장을 추진했다. 캐너리 캐피털(Canary Capital)은 13일 나스닥에 캐너리 캐피털 스폿 엑스알피 ETF를 상장한다.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은 18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자체 ETF를 올리고, 트웬티원셰어스(21Shares)와 비트와이즈(Bitwise), 코인셰어스(CoinShares)는 20일부터 22일까지 순차적으로 상품을 출시한다. 그레이스케일(Grayscale)과 위즈덤트리(WisdomTree)는 25일 뉴욕증권거래소에 엑스알피 ETF를 상장할 예정이다.
미국 기관투자자는 이달부터 규제 시장을 경유해 엑스알피에 직접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올해 초 비트코인(BTC) ETF와 이더리움(ETH) ETF 상장 당시 유입된 자금처럼 수십억 달러 규모의 신규 유동성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CEO는 11일 엑스알피를 회사 전략의 "핵심이자 영혼"이라고 말했다. 갈링하우스 CEO는 "리플은 엑스알피 신뢰와 유용성 그리고 유동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엑스알피 가격은 2달러 지지선을 유지했다. 제이크 클레버(Jake Claver) 등 미국 분석가는 2.70달러 일일 종가 돌파를 강세 신호로 해석하며 ETF 수요가 유지될 경우 연말 목표가를 10달러에서 20달러까지 제시했다. 최근 시장 강세와 경기 환경 개선은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