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대규모 청산 여파로 9개월 저점 기록
ETH, 핵심 지지선 이탈하며 약세 흐름 확대
XRP, 투심 위축 속 기술적 반등 구간 접근
테더 도미넌스 급등은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자극했고, 이 과정에서 선물 시장을 중심으로 하루 만에 약 17억 달러(한화 2조 4,514억 원) 규모의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다. 이에 비트코인은 장중 9개월 만의 저점인 8만 977달러까지 밀렸으며, 오후 4시 기준 저점 부근에서 약세적 횡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비트코인 대비 낙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유동성 축소 국면에서 이더리움은 2,700달러 지지선을 이탈했고, 오후 4시 기준 2,722달러에서 거래되며 단기 하락 추세가 이어졌다. 알트코인 전반에 대한 위험 회피 흐름이 강화되면서, 이더리움 역시 반등 시도마다 매도 압력에 직면하는 모습이다.
엑스알피(XRP)도 시장 전반의 조정 흐름 속에서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전일 반등 이후 매수세가 이어지지 못하며 1.8달러를 하회, 오후 4시 기준 1.7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기술적으로는 1.62달러 인근에 주요 매물대가 형성돼 있어, 추가 하락 시 단기 기술적 반등 가능성도 함께 거론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정을 테더 도미넌스 상승에 따른 유동성 흡수와 레버리지 정리 과정으로 해석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지만, 과도한 청산 이후에는 기술적 반등 시도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추세 전환을 위해서는 테더 도미넌스의 안정과 함께 현물 시장 중심의 수급 회복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