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5주 연속 순유출 38억 달러…공포지수 '극단적 공포' 지속
암호화폐 시장이 조정 국면을 이어가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 투자자 자금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넘어 시가총액 상위 대형 자산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22일 보도됐다. 같은 기간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는 5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요한 케르브라트(Johann Kerbrat) 로빈후드 암호화폐 책임자는 22일 코인텔레그래프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시장 하락을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케르브라트는 투자자들이 상위 2-3개 자산에 머무르지 않고 더 넓은 자산군으로 거래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대해 투자자들이 명확한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앤서니 바실리(Anthony Bassili) 코인베이스 자산운용 사장은 11월 인터뷰에서 상위 두 개 이후 세 번째 핵심 자산에 대한 합의는 부족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솔라나가 후보로 거론됐지만 시장의 확신은 제한적이었다.
기관 자금도 상위권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바질 알 아스카리(Basil Al Askari) 미드체인스 CEO는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상위 20개 암호화폐 위주로 대규모 블록 거래를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소형 알트코인이나 고위험 디파이 상품 중심의 투자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단순 보유를 넘어 스테이킹과 디파이(DeFi) 활용으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 로빈후드는 12월 스테이킹 기능을 도입했으며 케르브라트는 해당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강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전반의 심리는 위축된 상태다. 암호화폐 공포탐욕지수는 2월 초부터 '극단적 공포' 구간을 유지했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는 최근 5주 동안 38억 달러가 순유출됐다.
시장 하락 속에서도 자금은 시장을 떠나기보다 자산군 내부에서 재배치되는 모습이다. 상위 메이저 중심 구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대형 알트코인으로의 확산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