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더리움 연계 레버리지 상품 규제 적용 시사
MiCA 준수 점검 강화…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
ESMA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에 연계된 '무기한 선물' 또는 '무기한 계약' 형태의 상품이 CFD 정의에 부합할 경우 레버리지 한도, 의무 위험 고지, 마진 청산 규칙, 마이너스 잔액 보호, 인센티브 제공 금지 등 기존 개입 조치의 적용을 받는다고 밝혔다. ESMA는 유럽 가상자산시장규제(MiCA) 체계에 따라 관련 상품의 준수 여부를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빌 휴즈(Bill Hughes) 컨센시스(Consensys) 글로벌 규제 담당 이사는 무기한 선물로 명칭을 바꿔도 상품 구조가 CFD에 해당하면 동일 규제를 적용받는다고 설명했다. ESMA는 소매 투자자 대상 레버리지 가상자산 파생상품 판매 기업에 상품 설계와 유통 전략 재검토를 요구했다.
같은 날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Kraken)은 주요 주가지수와 금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기업을 추적하는 토큰화 무기한 선물 상품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크라켄은 해당 상품을 110개국 이상에 제공하지만 유럽연합 고객은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유럽 규제 당국의 레버리지 상품 단속 강화가 투자 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상자산 현물 가격이 조정을 받는 가운데 파생상품 규제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단기 변동성도 커지는 양상이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