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ETH·SOL·XRP 포함…ETF 경쟁 심화
캐나다 스코티아뱅크(Scotiabank)의 자산운용 부문 다이내믹 펀즈(Dynamic Funds)가 디지털 자산 운용사 쓰리아이큐(3iQ)와 함께 다중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고 5일 보도했다. 해당 상품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 솔라나, 엑스알피 등 주요 암호화폐에 동시에 투자할 수 있는 구조로 기관 투자 확대 흐름을 반영했다.새 ETF는 '다이내믹 액티브 멀티 크립토 ETF(Dynamic Active Multi-Crypto ETF)'로 캐나다 시보 캐나다(Cboe Canada) 거래소에서 'DXMC' 티커로 거래된다. 투자자는 단일 상품을 통해 여러 주요 암호화폐에 분산 투자할 수 있다. 운용 수수료는 0.45%에서 0.25%로 인하됐다.
블룸버그(Bloomberg)의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해당 상품이 수수료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다중 자산 암호화폐 ETF는 개별 토큰을 직접 구매하고 월렛에 보관할 필요 없이 전통 증권시장 상품을 통해 여러 암호화폐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캐나다는 암호화폐 ETF 시장에서 비교적 빠르게 제도를 도입한 국가다. 쓰리아이큐는 2021년 세계 최초 수준의 현물 비트코인 펀드 가운데 하나를 캐나다에서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출시 이후 운용 자산이 10억 캐나다 달러(한화 약 9,900억 원)를 빠르게 넘어섰다.
캐나다 시장에서는 이후 이더리움 현물 ETF 등 다양한 암호화폐 투자 상품이 토론토 증권거래소와 시보 캐나다에 상장됐다. 최근에는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체크(Coincheck)가 쓰리아이큐를 약 1억 1,184만 달러(한화 1,641억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하면서 기관 중심 시장 확대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최근 변동성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단기 조정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자금은 뚜렷한 순유입세를 나타내지 않고 있다. 기관 투자 상품 확대가 중장기 시장 구조 변화의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