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ETF 자금 4억 6,200만 달러 유입…비트코인 7만 3,000달러 돌파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3-06 11:37 수정 2026-03-06 11:37

기관 자금 확대·3일간 11억 달러 순유입…BTC 심리 지표는 공포 유지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미국 현물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에 4억 6,200만 달러(한화 6,822억 원)가 유입되며 비트코인이 한때 7만 3,000달러를 돌파했다. 5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비트코인 ETF는 3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누적 약 11억 달러 자금이 들어왔다.

패사이드(Farside)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유입은 최근 5주 동안 약 38억 달러 순유출이 발생한 이후 나타난 반등 흐름이다. 연초 이후 누적 자금 흐름은 약 7억 달러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블랙록(BlackRock)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 IBIT가 3억 7,000만 달러 유입으로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피델리티(Fidelity)의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 FBTC는 4,8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비트코인 미니 트러스트 ETF는 3,20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해당 거래일에는 대부분의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가 자금을 끌어들였다. 코인셰어스(CoinShares)의 비트코인 ETF BRRR만 유입이 없었다.

이더리움(ETH) 투자 상품도 반등했다. 이더리움 펀드는 하루 동안 1억 6,90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전날 1,100만 달러 순유출 이후 흐름이 반전됐다.

블룸버그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대부분의 비트코인 ETF가 연간 누적 흐름 기준 순유입 상태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피델리티 FBTC, 그레이스케일 GBTC, 아크21셰어즈 ARKB는 아직 순유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 심리는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Alternative.me의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하루 동안 12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20 수준으로 '극단적 공포' 구간에 머물렀다.

비트코인은 2월 저점 6만 달러 대비 약 20% 반등했지만 최근 한 달 기준 약 8% 하락한 상태다. 시장은 기관 ETF 자금 유입이 단기 반등으로 이어질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