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ETF 대상 포지션 한도 폐지·옵션 거래 확대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상장지수펀드(ETF) 옵션 거래에 적용되던 포지션 제한을 해제했다고 23일 보도됐다.NYSE 계열 거래소인 NYSE 아카(Arca)와 NYSE 아메리칸(American)은 10일 연방 관보에 총 11개 상장지수펀드(ETF) 옵션에 대한 계약 포지션 한도를 폐지하는 규칙 변경안을 제출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해당 규정에 대해 30일 대기 기간을 면제하고 즉시 효력을 승인했다.
이번 조치로 기존 2만 5,000계약으로 제한됐던 ETF 옵션 포지션 한도가 전면 폐지됐다. 해당 제한은 시장 변동성과 가격 왜곡을 방지하기 위해 2024년 11월 옵션 거래 개시 당시 도입됐다.
규정 변경으로 기관 투자자는 기존보다 유연한 옵션 전략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비표준 행사가격과 만기 조건을 설정할 수 있는 FLEX 옵션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맞춤형 투자 구조 설계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조치 적용 대상에는 블랙록(BlackRock)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 피델리티(Fidelity)의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 아크21셰어즈(ARK 21Shares)의 비트코인 ETF 등이 포함됐다.
SEC는 앞서 7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의 옵션 포지션 제한을 해제한 바 있다. 나스닥 인터내셔널 증권거래소는 블랙록 ETF 옵션 한도를 100만 계약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 규정 완화는 암호화폐 ETF 옵션 시장의 유동성을 확대하고 기관 중심 거래 환경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