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4 회계법인, USDT 투명성 검증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는 '빅 포(Big4)' 회계법인 중 한 곳을 선정해 준비금에 대한 첫 전면 감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테더는 25일 공지를 통해 회계법인 명칭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독립적인 재무제표 감사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감사에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의 준비금, 자산, 토큰화된 부채 구조와 내부 통제 시스템 검증이 포함된다.
'빅 포' 회계법인은 딜로이트(Deloitte),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언스트앤영(EY), KPMG를 의미한다. 사이먼 맥윌리엄스 테더 최고재무책임자는 경쟁 입찰을 통해 감사 기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 테더 CEO는 "이번 감사는 단순 규정 준수를 넘어 수억 명 이용자가 의존하는 인프라에 대한 신뢰 확보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테더는 현재 시가총액 약 1,840억 달러(한화 274조 9,144억 원) 규모로 암호화폐 시장 최대 스테이블코인이다. 이는 약 780억 달러(한화 116조 5,398억 원) 규모의 서클(Circle) USDC 대비 두 배 이상 큰 수준이다.
다만 일본 미즈호 보고서에 따르면 거래량 기준에서는 USDC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USDT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테더는 모든 토큰이 법정화폐와 일대일로 연동되며 준비금으로 100% 담보된다고 주장해왔다. 준비금은 미국 국채 중심으로 구성되며 일부 비트코인(BTC), 금, 담보 대출 자산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준비금 건전성에 대한 시장 우려는 지속돼왔다. 비트멕스(BitMEX) 공동설립자 아서 헤이즈는 준비자산 가치 하락 시 리스크를 경고했지만 코인셰어스(CoinShares)는 해당 우려를 반박했다.
이번 감사는 미국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 법(GENIUS Act) 시행 이후 진행되는 조치다. 테더는 규제 기준 대응을 위해 1월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USAt를 출시했으며 앵커리지 디지털 뱅크가 발행을 맡았다.
시장에서는 이번 전면 감사가 테더의 투명성 논란 해소와 기관 신뢰 확보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