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C 증가·USDT 감소 속 거래 비중 75% 기록
CEX.io는 3일 1분기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이 증가하며 총 3,150억 달러(한화 474조 5,790억 원)에 도달했다고 밝혔다.CEX.io는 3일 보고서를 통해 1분기 스테이블코인 공급이 약 80억 달러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스테이블코인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스테이블코인은 1분기 전체 암호화폐 거래량의 약 75%를 차지했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투자자들이 시장 변동성 속에서 방어 자산으로 이동했음을 보여준다.
같은 기간 스테이블코인 총 거래량은 28조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주요 결제 네트워크를 상회하는 규모로 시장 내 핵심 유동성 역할이 확대됐음을 의미한다.
다만 시장 구조 변화도 나타났다. 개인 투자자 중심 거래는 1분기 16% 감소하며 역대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반면 자동화 거래 비중은 약 76%까지 증가했다.
이 같은 흐름은 알고리즘 트레이딩과 차익거래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약세장 환경에서 실제 수요가 약화됐을 가능성도 함께 제기됐다.
주요 발행사 간 격차도 확대됐다. 서클(Circle)의 USDC는 1분기 약 20억 달러 증가한 반면 테더(Tether)의 USDT는 약 30억 달러 감소했다.
이는 약세장 속에서 두 스테이블코인 간 점유율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난 첫 사례로 평가된다. 이전 보고서에서도 USDC 사용량 증가 흐름이 확인된 바 있다.
한편 수익형 스테이블코인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현재 해당 시장 규모는 약 37억 달러이며 일일 거래량은 1억 달러를 상회한다.
다만 미국 의회와 금융권은 이자 제공 구조가 기존 은행 예금과 경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규제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