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W, 전용계좌·팍소스 협력 기반 수수료 0.75% 구조로 암호화폐 거래 확대
미국 대형 증권사 찰스 슈왑(Charles Schwab)는 17일 발표에서 향후 몇 주 내 소매 고객을 대상으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현물 거래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서비스는 슈왑의 브로커리지 플랫폼에 연동된 전용 계좌를 통해 제공되며, 고객은 웹과 모바일, 씽크오어스윔(Thinkorswim) 플랫폼에서 주식과 함께 암호화폐를 거래하고 조회할 수 있다. 자산 보관은 은행 자회사가 담당하고 거래 실행은 연방 규제 신탁회사 팍소스(Paxos)와의 협력을 통해 처리된다.
출시 초기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거래가 지원되며, 거래당 수수료는 75베이시스포인트, 즉 0.75% 수준으로 책정된다. 이는 크라켄 등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대비 높은 수준이지만 코인베이스와는 유사한 범위다.
서비스는 단계적으로 확대되며, 초기에는 뉴욕과 루이지애나를 제외한 미국 내 소매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슈왑은 향후 추가 암호화폐 지원과 입출금 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다.
슈왑은 현재 상장지수펀드(ETF), 선물, 디지털 자산 연계 펀드 등 간접 투자 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내부 추정 기준 고객이 현물 암호화폐 ETF의 약 20%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통 금융 기관의 암호화폐 확장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는 8일 현물 비트코인 ETF를 출시했으며, 골드만삭스 역시 비트코인 연계 ETF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청했다.
반대로 암호화폐 기업들도 전통 금융 영역으로 확장 중이다. 코인베이스는 주식과 ETF 거래를 도입했고, 크라켄은 토큰화된 주식 파생상품을 출시하며 양 시장 간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