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글로벌 매크로 이슈에 '비트코인 한때 4000만원'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5-10 17:42 수정 2022-05-10 17:42

4200만 반등했지만…"안정권은 아직"
11일 저녁 美 CPI…변동성 확대 예상

2022년 5월 10일 비트코인 시세 / 업비트
2022년 5월 10일 비트코인 시세 / 업비트
10일 4200만원선까지 반등한 비트코인은 한때 4000만원선까지 폭락했다. 다만 반등한 현재도 안정권에 들지는 못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통화긴축 정책으로 유동성이 줄어드는 등 매크로 이슈에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피하는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미국 증시의 급락에 커플링된 암호화폐 시장도 불안정한 형태를 그리고 있다.

◇비트코인 = 10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BTC)의 가격은 4201만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41.6%를 보였다. 암호화폐 시장의 약세에 암호화폐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Peter Brandt)는 비트코인이 2만8000달러(약3580만원)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Santiment)는 10~15% 사이의 하락은 보유자가 매도할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축적하기 좋기 위치'라며 '저가매수'를 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상승코인 = 10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전날 대비 질리카(ZIL) 13%, 폴리곤(MATIC) 11%, 코스모스(ATOM) 10%, 비트토렌트(BTT) 10%가 상승했다. 이 외에 에이브(AAVE), 퀀텀(QTUM), 아발란체(AVAX), 위믹스(WEMIX) 등이 9%의 상승률을 보였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포인트 하락한 10포인트로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극단적 공포 단계는 높은 거래량과 강한 변동성을 동반한 하락단계다. 저점에 시장진입의 가능성이 높아 자본이 많은 기관들의 매수구간이라 할 수 있다.

김건주 기자 k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