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 월렛 1296건
아르헨티나 국세청이 채무자들에 대한 암호화폐 지갑을 압수했다.
30일(현지시간) 비트코인 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아 국세청(AFIP)은 채무가 있지만 은행 계좌 및 법원에서 현재 징수할 수 있는 타 자산이 없는 납세자들의 암호화폐 월렛을 약 1200개 압수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월 국가 기관의 압수 자산 목록에 암호화폐를 포함한다는 법안 초안을 완성한 후 지난 5월 미신고 암호화폐에 대한 몰수 법안까지 승인했다.
아르헨티나 국세청은 해당 법안을 기반으로 암호화폐 거래소 데이터들에 대한 접근권을 보유한 상태다.
한편, 아르헨티나 암호화폐 채택률은 12% 정도로 매우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아르헨티나의 높은 부채 비용과 암호화폐 채택률을 고려할 때 암호화폐 압류가 시행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보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