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킹 내역과 납세 절차 자문 진행
암호화폐 시장 통합 규제안을 만들고 있는 영국 정부가 스테이킹을 포함해 디파이와 관련된 수익에 대한 명확한 납세 처리를 위해 공개 협의를 시작했다.
영국 세무부(HMRC - HM Revenue and Customs)는 최근 디파이를 중심으로 한 암호화폐 성장에 따라 과세를 목적으로 기술 및 금융 서비스 회사, 무역 협회 및 무역 기관, 학술 기관 및 씽크 탱크, 법률 및 회계 전문기업 등에 자문을 요청했다.
요청한 자료는 디파이 분야 내 스테이킹된 자산들에 대한 자세한 내역들과 이에 대한 합당한 납세 방법과 절차이다. 영국 세무부의 자문 및 협의는 7월 5일 부터 8월 31일까지로 약 두 달간 진행된다.
영국 세무부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 적용하는 납세안이 복잡한 디파이 시장에 그대로 적용될 경우 디파이 투자자들에게 부당하게 납세를 실행하게 할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했다"며 이번 협의에 나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디파이 시장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를 줄이기 위해 업계 관계자들에게 조언을 구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 통합 규제안 구축에 나서고 있는 영국은 재무부를 중심으로 지난해 4월부터 중앙은행인 영란은행과 함께 CBDC 발행을 연구 중이다. 명확한 법률 구축을 통해 국가 내 결제 수단으로 스테이블코인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도 밝힌 바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