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크로 해결' 없이는 일시적 반등일 뿐
국제금융센터는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경제 충격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기대 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번 상승장을 풀이했다. 이외에도 러시아-독일 사이의 가스관 '노르트스트림1'의 재가동, 이더리움 지분증명(PoS) 업그레이드 등의 시장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다만 외신에서는 금융시장 전반에 '일시적인 랠리'라는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강경대응에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점 등 아직 해소하지 못한 매크로(거시경제) 이슈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 20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BTC)의 가격은 3091만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42.1%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 기준 2만3000달러를 넘어서며 추가 반등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지지선이 주간 종가 마감까지 지켜진다면 2만8000달러 랠리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타나고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인 크립토퀀트(CryptoQuant) 주기영 대표는 "비트코인이 3만달러를 돌파한다면 다음 강세장의 출발점으로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상승코인 = 20일 오후5시 업비트 기준 누사이퍼(NU)와 도지코인(DOGE)이 10% 상승을 기록했다. 메타디움(META)은 7%, 플로우(FLOW)와 카르다노(ADA)가 각각 4.5% 반등했다. 카르다노는 오픈소스 기반의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이다. 모든 개발 과정은 학술 연구를 기반으로 하며, 전세계의 국가기관, 기업, 개인이 일상에서 빠르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에이다 토큰(ADA)은 카르다노 네트워크에서 수수료 지불이나 예치(Staking), 거버넌스 투표의 용도로 사용된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포인트 상승한 31포인트로, 어제에 이어 '공포(Fear)'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해당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하락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저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수에 신중해야 할 시기다.
김건주 기자 k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