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 체인 병합 후 개선될 이더리움 생태계와
'이더리움 킬러' 내건 레이어 1 블록체인들의
부족한 개발자 수· 완벽한 탈중앙화 실패 예고
"'이더리움 킬러'는 모두 죽을 것이다."
최근 이더리움 커뮤니티 컨퍼런스(EthCC)에 참석한 블록데몬(Blockdaemon)의 이더리움 생태계 리더인 프레디 즈완저(Freddy Zwanzger)가 추후 몇 년 동안 이더리움이 디파이 분야에서 주도적인 입지를 유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더리움이 추후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분야 내 선보일 혁신적인 업그레이드를 지적한 즈완저는 "이더리움은 최초이자 최대의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이고 이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더리움 킬러'라는 표어를 내걸고 등장한 레이어 1 블록체인들은 낮은 수수료와 더 빠른 트랜잭션 처리를 내세우며 맹렬히 이더리움에 도전하고 있다"며 "그들은 아직 이더리움을 넘어본 적이 결코 없으며 결국 부족한 개발자 수와 완벽한 탈중앙화 실패로 무너져내릴 것이다"고 말했다.
이더리움은 스마트 컨트랙트의 최초 개념을 선보이며 디파이(DeFi) 분야의 문을 열었다. 이 후 솔라나, 카르다노, 테조스와 폴카닷 등 다수의 플랫폼은 자체적인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을 탑재, 거세게 도전하고 있지만 이더리움의 아성을 무너뜨리지 못하고 있다.
즈완저는 "지분증명 체인과의 병합으로 이더리움의 결점으로 지적되는 부분은 개선될 것이며 이것이 이더리움이 선두를 유지할 이유다"고 말했다.
같은 날 행사에서 이더리움의 설립자 비탈릭 부테린은 "지분증명 전환이 이더리움의 장기적 플랜 중 매우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며 단계의 장기적 로드맵을 소개했다. 그는 "많은 이들이 병합을 이더리움의 완성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이는 전체 로드앱에 40% 정도밖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말해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