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내 예치 가능 자산 항목에 암호화폐 추가
러시아 중앙은행이 자국 은행들의 예치 가능 자산 항목에 암호화폐를 추가하고 나섰다.
크립토 프레스는 러시아 중앙은행이 은행 예치 자산 항목에 암호화폐를 추가할 수 있는 새로운 은행 차트 초안을 공개했다고 4일 보도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이 공개한 은행 차트 초안은 은행들의 예치 가능 자산에 암호화폐인 '디지털 금융자산(DFA)'과 러시아의 CBDC인 '디지털 루블'을 기입하는 란을 포함하고 있다. 즉, 러시아 은행들의 계좌에 암호화폐 예치를 내년부터 허용한다는 방침을 담았다.
이번 달 초 러시아는 국제 무역에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크립토 무역'을 선언, 중국과의 교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크립토 무역에 나설 것을 발표한 바 있다. 크립토 무역의 본격적인 초기 작업으로 러시아 중앙은행이 준비에 나선 것이다.
현재 러시아는 모스크바 증권거래소가 암호화폐 통합 규제안을 작성하고 있다. 해당 법안에 따르면 암호화폐를 디지털 금융자산으로 표기, 이에 대한 거래를 증권 거래소가 주관한다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