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MI, 기존 화폐 시스템 대비 스테이블코인 효율 조사
FSB "올해 결과 발표"…"곧 스테이블코인 국제지침 완성"
금융안정위원회(Financial Stability Board)는 공식 보고서를 통해 '결제 및 시장 인프라 위원회(CPMI - The Committee on Payment and Market Infrastructures)'이 추후 몇 달 간 국제 결제 처리 과정에서 법정화폐를 활용하는 기존 결제 시스템 대비 스테이블코인의 효율성에 대한 조사에 나선다고 11일 발표했다.
CPMI는 효율적인 국제 결제 처리를 목적으로 해당 분야의 감독, 정책 및 운영 부문 등 국제 표준을 제시하는 국제 기관이다.
금융안정위원회 보고서는 "CPMI는 올해 말 까지 명확한 규제를 기준을 충족한 스테이블코인이 국제 금융에 미칠 위험성을 최소화하면서도 효율적으로 국제 결제를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예정이다"며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만큼 CPMI의 조사는 리스크 관리가 주를 이룰 것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BIS는 금융안정위원회를 국제 스테이블코인 규제 설립 기관으로 지목했다. 현재 금융안정위원회는 소속 중앙은행과 재무부의 협력을 독려해 명확한 국제 스테이블코인 규제 지침을 설립하고 있다. 또한 현재 금융안정위원회는 미 재무부의 요청에 따라 미국 통합 암호화폐 규제안 설립 참여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금융안정위원회는 2027년까지 거래 수수료 1% 미만으로 대부분의 국제 결제를 1시간 이내에 처리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 시스템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