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기준 오는 9월 25일부터 거래소 지원 중단
바이낸스 "SEPA 유로화 입출금 제공업체 변경할 것"
바이낸스, 미국 이어 유럽서도 연이어 사업에 타격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유럽 은행 파트너인 페이세이프 페이먼트 솔루션즈(Paysafe Payment Solutions)가 바이낸스 거래소 지원을 중단한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페이세이프 결제 솔루션이 오는 9월 25일(현지시간)부터 유럽 경제 지역(EEA) 전역의 바이낸스 거래소 지원을 중단한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이세이프는 이메일을 통해 "전략적 검토를 통해 바이낸스에 내장형 월렛 솔루션 제공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우리는 이미 영국에서 서비스를 철회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바이낸스는 SEPA(단일유로결제지역)를 통한 유로화 입출금 제공업체를 변경할 방침이다.
바이낸스 측은 "은행 파트너가 변경되면 사용자는 바이낸스 계좌에 입금할 때 사용한 은행 정보를 업데이트해야 한다"면서 "이후에도 SEPA 서비스를 계속 사용하려면 새로운 이용 약관에 동의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서 규제 당국과 격렬한 마찰을 일으키고 있는 바이낸스는 미국 외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도 규제 장벽에 애를 먹고 있다.
최근 바이낸스는 영국, 네덜란드, 키프로스에서 사업을 철수했으며 벨기에 당국으로부터 서비스 제공 중단을 요청받은 상태다.
또 독일 금융감독청(BaFin)도 바이낸스의 암호화폐 커스터디(수탁) 라이선스 신청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