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최대 금융기관 DBS, 디지털 위안화 결제 지원 시작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7-06 10:14 수정 2023-07-06 10:14

"디지털 위안화 보급과 중국 금융시장 혁신 돕는다"

싱가포르 최대 금융기관 DBS, 디지털 위안화 결제 지원 시작
싱가포르 최대 금융기관 DBS가 중국의 CBDC '디지털 위안화(e-CNY)' 결제를 위한 솔루션을 출시, 디지털 위안화의 보급을 돕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토는 DBS의 중국 자회사 DBS 차이나 그룹이 디지털 위안화 결제 시스템을 출시, 중국 선전에 있는 기업과의 디지털 위안화 결제 거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6일 보도했다.

DBS 차이나 그룹이 출시한 디지털 위안화 결제 시스템은 기업이 디지털 위안화를 결제 수단으로 수용하고 이를 자동 정산한 후 은행 계좌에 입금하는 서비스다.

진저챙 DBS 차이나 그룹 CEO는 "이번에 출시한 솔루션은 디지털 위안화의 보급을 도울 것이며 중국 금융시장 혁신을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싱가포르와 DBS는 활발한 암호화폐 산업 전개로 전세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싱가포르의 경우 국제결제은행(BIS)과 자산 시장의 토큰화 작업을 위한 네트워크 개발 프로젝트 '가디언 프로젝트' 시작하는 한편 리플에 싱가포르 공인 결제 기관(MPI) 라이선스를 관해 부여해 리플의 암호화폐 금융 상품과 결제 서비스 제공을 허가했다.

한편 DBS의 경우 홍콩 증권거래위원회(SFC)에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 라이선스를 신청, 홍콩 암호화폐 시장 진출에 나섰다.

싱가포르는 역외 위안화의 주요 사용처 중 한 곳이다. DBS는 명실상부 싱가포르 최대의 금융기관으로 2021년 12월 기준 총 자산 4880억 달러(한화 약 677조 1488억원)에 달한다. DBS가 거래소 설립을 위해 투자한 자본은 총 약 10억 달러(한화 약 1조 3878억원)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