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높은 BTC 보유량, 비트코인 시장 공급 추세 바꿀 것"
온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는 9일 최근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후 미국 기업들의 비트코인 보유세가 급증을 거듭, 비트코인의 시장 공급세가 큰 변환을 맞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블랙록은 지난달 15일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 시장에 큰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이자 'ETF 청부사'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에 또다른 대형 자산 운영사들이 잇달아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에 나섰다.
글래스노드는 최근 미국 기업들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놀라운 추세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 추세가 이어질 경우 시장 내 비트코인의 공급 도미넌스가 기업 위주로 변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기업들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크게 증가해 비트코인의 시장 공급량과 가격을 정하는 주체가 기업들로 변할 것이라는 사실을 지적한 것.
한편 글래스노드는 지난주 온체인 데이터, 가격 변동성, 투자자 심리 분위기 등 다양한 데이터를 포괄한 지표 '스위스블록 리스크 시그널'을 통해 비트코인이 현재 조정 상태이며 추가 상승 여력이 다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얀 알레만 글래스노드 공동 설립자는 7일 스위스블록 리스크 시그널을 제시하며 비트코인이 현재 과매도나 과매수 상황에 있지 않고 적절한 시장 유동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 비트코인의 재상승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지적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