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컨트랙트 내 이더리움의 공고한 시장 점유율 예측
자본 유입량·수수료·글로벌 세율·시장 유통량 적용 계산
글로벌 자산 운용사 반에크가 이더리움의 스마트 컨트랙트 시장 내 영향력 강조, 이더리움(ETH)의 가격이 2030년 약 1만1800달러(한화 약 1534만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에크의 암호화폐 총괄 메튜 사이겔과 수석 투자 분석가 패트릭 부쉬가 공동 작성한 보고서는 10일 이더리움에 대한 높은 잠재 가능성을 지목했다.
반에크의 보고서는 이더리움이 스마트 컨트랙트 시장 내 약 7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포지션이 쉽게 빼앗기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에크의 연구팀은 이더리움이 지금과 같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경우 2030년 까지 이더리움의 연간 평균 수익은 약 510억달러(한화 약 66조4122억원)까지 급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이더리움의 연간 평균 수익은 26억달러(한화 약 3조3862억원)다.
반에크의 연구팀이 스마트 컨트랙트 시장 내 점유율 유지를 통한 수익에 수수료와 글로벌 세율을 적용할 경우 이더리움에 유입될 자금은 연간 약 429억달러(한화 약 55조8815억원)다. 이를 이더리움의 시장 공급량으로 가정해 계산할 경우 이더리움의 개당 가격은 약 1만1800달러가 된다.
반에크의 보고서는 최근 이더리움이 네트워크 확장성 향상 업그레이드 '프로토-단크쉐딩'을 진행 중인 시점에 발표되었다. 해당 업그레이드는 올해 3분기 또는 4분기 적용 예정이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