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X, 자체 암호화폐 출시 계획 없다"

도지코인 디자이너 "X 자체 암호화폐 출시 거짓 기사에 주의"

트위터에서 이름을 바꾼 엑스(X, 구 트위터)의 대주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X의 자체 암호화폐를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5일(현지시간) X를 통해 "우리는 결코 X의 자체 암호화폐를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도지코인(DOGE)의 디자이너 @cb_doge가 가짜 토큰에 관련된 거짓 뉴스에 속지 말라는 당부의 말을 트윗한 데 대한 답변이었다.

@cb_doge는 "일론 머스크와 X는 암호화폐 토큰을 출시한 적이 없으며, 그러한 거짓 기사를 조심하라"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는 그동안 도지코인에 큰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그가 도지코인을 산다고 하는 말 한마디에 시장이 과열되고, 자신이 직접 도지코인을 구매하거나 도지코인 측에 협력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에 도지코인 커뮤니티의 긍정적인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4월 트위터의 웹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회사 로고를 기존 파랑새에서 도지코인의 상징인 시바견으로 변경한 바 있다.

당시 트위터 로고가 교체된 소식이 알려지자 도지코인 시세는 폭등했으며, 장 중 한때 30% 이상 급등하며 0.10달러(한화 약 130.61원)를 넘기도 했다.

신호철 기자 shinhc@